되로 주고 말로 받는

 

위의 제목은 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일을 표현할 쓰는 속담이나, 이번에는 긍정적인 경험을 표현하는데 사용하려고 한다..  필자의  어머님은 궂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와 주려고 하였다.  특히 집앞의 쓰레기 통에서 쓰레기를 치워가는 청소부나 예전 수세식 화장실이 없던 시절에, 모두가 코를 막고 상을 찡그리며 피해가던 재래식 화장실의 변을 치워가는 분들에게, 일이 끝난 후에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대접하곤 하셨다.  바빠서 떡등의 간식이라도 준비할 없으시면 약주값’ ‘담배값 명목으로 그분들의 수고에 보답을 치르셨다.   이런 어머님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해서인지 필자도 집에 있을 쓰레기나 재활용 물품을 수거해가는 트럭 소리가 들리면 뛰어 나가 냉장고 안에 있던 시원한 음료수를 종종 건내 주곤 한다. 

 

매주 금요일이 바로 필자가 사는 동네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치워 가는 날이다.   목요일 저녁이 되면 이미 앞에는 커다란 쓰레기 통과 재활용품을 가득 채운 통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마침 필자의 , 안밖을 수리하는 관계로 우리집 앞에는 쓰레기 외에도 집을 고치면서 나온 각종 목재 더미가 널려 있었다.   미관상 남보기가 미안해 한곳에 모아 놓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라고 고민 중이었다.  이날도 마침 필자가 집에 있는 사이에 쓰레기를 치워가는 트럭이 오길래 냉장고에서 꺼내온 음료수를 건내 주었다.  고맙다며 인사하며 음료수를 받던 청소부가 앞에 쌓인 목재 더미를 보며 버릴것이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뜻밖에도 자신들이 치워 주겠다며 둘이서 힘든 목재들을 자신들이 가져온 트럭에 싣고 버리는 것이었다.  그분들의 수고를 돈으로 환산 수는 없겠지만 두병의 음료수로 이백불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니 어찌 횡재라 하지 않을 있겠는가?

 

이런 유사한 경험이 필자에겐 많이 있다.  켄사스 대학에 있을 , 그곳에 있는 한인 학생들이 세운 교회를 다녔다.  매주 금요일은 수업이 없는 관계로 집밖의 잔디를 깍고 정원일을 하였는데, 교회 주변의 길게 자란 잔디가 마음에 걸렸다. 아예 마음을 먹고 매주 금요일은 집의 잔디를 깍기전에 교회의 잔디를 깍는 날로 정하고 거의 매주를 그렇게 지냈다.  교회에서 털털거리며 소리 요란한 잔디깍는 자동차를 두시간 정도 타고 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 때는,  평소에 고물차인 필자의 차가 마치 벤스등의 고급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 감사한 적도 있었다.  그날도 집에 돌아와 낑낑거리며 집뒤의 정원에 거름진 흙을 근처의 숲속에서 나르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혼자의 힘으로는 하루 온종일 해도 끝날 없을 같았다.  이런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근처 새집들을 짓고 있던 인부중 하나가 다가와 도와줄까?” 하기에 괜찮다.” 하고 계속 일을 하는데, 조금 후에 인부가 덤프 트럭에 비싼 옥토를 잔뜩 싣고와  어리둥절하는 나에게 어디에다 내려 줄까?” 라고 물어 보는 것이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에게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우연일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5:2)” 주님의 말씀 처럼, 사랑하는 척이 아닌 사랑을 행하는 사람들에겐 결코 우연이 없다.  주위의 실의에 빠진, 경제적인 고난을 당하는 이웃들이 있는가?  지금이 기회이다.  도와주기 바란다.   무엇을 얻을까를 기대하며 도와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마음으로 이해하며 도와 주기를 바란다.  혹시 아는가?  그후에 다가올 상급이 되가 말이 되어 돌아 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