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월망지(見月望指) ()

 

위의 사자성어는 잠언의 말씀중에 있는 것으로써, 밝고 둥근 보름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끝을 쳐다 보다가 정작 목표인 아름답고 휘황 찬란한 달의 모습은 놓쳐 버리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기독교인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받아들여 성령의 지시와 조명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주일마다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친교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 온다.  정기적인 교회 방문으로 기독교인이 되어간다고 믿는 경향이 있고 주위로 부터 교회에 계속 나가게 되면 기독교인이라는 소리도 듣기 때문이다.

 

교회에 나가는가? “ 라는 질문에 많은 성도들이 예배를 보러 간다고 대답한다.  예배에 참석함으로써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하여 회개하고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자신의 삶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이런 이유로 예배의 중심은 목사님의 설교 시간이 된다.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의 설교에 따라 사람들이 웃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마음에 감동을 받은 경우에는 예배당 문을 나서며 목사님에게 감사하다.” 또는 은혜 받았다.” 말로 인사치레를 하기도 한다. 

 

 예배의 의미는 하나님께 드림(26:10, 대상16: 29, 4:10, 4:24) 있다.  자신이 힘들여 수고하여 얻은 물질은 물론, 자신의 모든것이 하나님 것이라는  드림의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여야  하는 것이다. 드림의 마음이란  깊숙히 참여함을 뜻한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한 복음의 말씀도 이런 참여정신을 바탕으로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그저 예배를 보고만 간다.  마치 구경 사람처럼 뒷자리에 앉아서 말씀 전하는 목사님의 열정적인 모습도 보고,   앞자리에 앉은 장로님들의 고개 숙여 기도하는 표정도 보고 ,  주위에 앉은 성도들의 맵시와 표정들을 두루 살피다가 돌아간다.

 

자신이 참가했던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셨는지 아니 받으셨는지는 자신만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가했어도 그중에 진정하게 자신을 드린자 만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린자이다.  남들이 집에서 쉬는 주일날, 공들여 한껏 몸치장하고 교회에 와서 사람들에게만 보이고 돌아가는 보는 예배 시간 낭비일 뿐이다.  이왕 소중한 시간을 내어 교회에 왔으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드리는 예배 드리자.

 

예배를 드린 후에 거의 모든 한인 교회들은 친교 시간을 갖는다.  이민 사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대하며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는 시간이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감격했던 마음을 주위의 이웃들과 나누는 시간인 것이다.  시간이 더욱 즐거운 이유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떠들며 담소할 있기 때문이다.  즐겁게 간증하자!  나에게 지난 일주일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자.  특히 시간에 교회에 처음 나온 낯선 얼굴에 눈을 돌리기 바란다.  처음나와서 서먹서먹하고 어리둥절한 사람들을 보살피고 자신이 이야기 하고 있는 그룹으로 끌어들여 자연 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기 바란다.  기독교(基督敎) 가운데 글자인 ()자가 바로 사랑을 의미하는 보살필 자이기 때문이다.

 

예배후에 교회의 높은 분들(?) 주위에서 너무 오래 서성거리지 말자.  낮은자로 오신 예수님을 상기하며 교회의 예배를 위하여 무보수로 수고하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한마디로 감사를 표하기 바란다.  교회에 나온 이상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가야 한다.  내가 교회에 나와서 목사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사람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사람인지를 스스로에게 반문하는 독자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