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상(助演賞)

 

매년 연말이 되면 지난 일년 동안 가장 인기가 있었던 배우나 가수, 탤런트, 심지어는 개그맨들까지 상을 주는 시상식이 열린다.  특히 영화계에서의 시상식이 가장 화려해서 거의 대부분의 유명 배우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한껏 치장을 한후에 자신이 받을 상을 기대하며 웃음반 걱정반의 모습으로 시상식장에 도착하는 것이 종종 TV 통해 중계방송 된다.  대개는 그해의 영화계에서 가장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의 주인공들에게 남자, 여자로 분류해서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으로 시상식을 하고  주인공들에게는 지나온 한해의 영광이 모두 돌아갈 있도록 매스컴의 온갖 주목을 받으며 소감을 나누는 인터뷰의 기회가 주어진다.

 

많은 경우 인터뷰 당시의 첫마디가 다음날 아침 신문의 연예계 소식란 톱기사로 크게 장식 되는데 밖이에요!”, “여러분 감사해요.”, “관객 여러분께 그저 감사합니다.” 등의 헤드라인으로 신문의 부분을 장식하는 것을 종종 본다.  주연상을 받는 많은 배우들이 흥분해서 그동안 자신의 고생했던 이야기나 에피소드등을 소감으로 피력하고 조금 차분한 사람들은 영화 감독이나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겸손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는 종합 예술이다.  감동있는 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해서 주연 배우의 연기력도 중요하겠지만, 주인공의 연기가 돋보이도록 뒷받침하는 감독의 총지휘, 카메라맨의 영상 감각,  주인공의 얼굴과 복장을 시대와 사건에 따라 변화시켜야 하는  분장사의 화장술등이 서로 어우러져 혼연일체가 , 흥행력이 있는 한편의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특히 영화의 스토리 전개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조연배우들의 연기력인데 조연 배우가 아주 몹쓸 놈으로 연기하면 할수록 주인공의 선함이 더욱 드러나는 것이기에 어찌보면 조연배우의 연기력 비중이 무겁다고 말할 수도 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사역이 한층 빛을 발할 있도록 노력한 조연 배우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세례요한이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신약 성경 전반부에서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의 전반에 나서기 전에 세례요한의 인기는 당시 유대 사회에서 대단했었다.  그는 출생부터가 레위인인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마음만 먹으면 지금으로 치면 시골에 내려가서 목회를 하지 않고 당시의 서울인 예루살렘에서 쉽게 목회할 있었던 사람이었다.  이런 그가 광야에 나가서 일부러 고난의 길을 택하고 당시에 하나님 보시기에 부패하고 종교의식에만 사로 잡혀 외식만 일삼던 유대인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신선한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백성들이 메시야로 착각할 만큼(3:15),  그의 인기는 대단 하였다.  그가 베푸는 세례를 받기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요단강가로 모여 들었고 마침내, 그의 제자들까지 무리를 지어 다닐 정도로 그의 영향이 대단하였었다.  이런 세례요한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자 그는 주저없이 자신에게 집중되었던 세상의 조명을 예수님께 돌리고 자신의 조연됨을 망설이지 않았다.

 

다른 성경상의 조연배우를 꼽으라면 바나바를 천거하겠다.  그는 초대 교회의 중심 인물중의 하나로 사도 바울을 발굴한 사람이었으나 사도바울의 복음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보고 자신보다 그를 앞서게 , 없어서는 안될 조연배우 중의  특급 조연이었다.  바나바의 이런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신약 성경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 온세계가 지진으로, 해일로,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말로 예수님의 재림  시기가 다가오는 같다.  예수님이 오셔서 그분 앞에 섰을 ,  주인공이신 예수님   먼저 천국에 올라간 성도들 앞에서  조연의 역활을 감당했다는   칭찬을  받고 싶다.  예수님 앞에서 소감을 피력하는 인터뷰도 하고 싶다.  이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이 천국에서 남우 조연상, 여우 조연상을 모두 휩쓸어 버리도록 예수님 따르는 일에 열심이기를 바란다.